스마트 홈의 역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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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스마트(Smart)라는 단어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스마트폰(Smart Phone), 스마트 카(Smart Car), 스마트 TV(Smart Television), 스마트 워치(Smart Watch), 스마트 시티(Smart City) 등 우리는 정말로 스마트한 시대에 살고 있다. 스마트의 의미가 우리 말로는 '똑똑한', '영리한'이란 뜻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스마트 홈이란 말 그대로 똑똑한 집이라는 뜻이다. 똑똑한 집이 그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며 풍요로운 생활을 제공해주고 있다.


몇 년 전부터 건설회사에서 새롭게 판매하고 있는 아파트에는 기본적으로 스마트 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비스는 판매 마케팅의 중요한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3대 통신사업자들도 앞다투어 경쟁하듯이 자사의 스마트 홈서비스를 홍보하고 있으며 고객 확보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서비스가 없어도 사람은 생활할 수 있다. 아주 예전에는 휴대폰(Cellphone)도 없이 살았으니 당연한 이야기이다.


스마트 홈 이전에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라는 이름의 서비스가 있었고 또 그 이전에는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주택에 적용되었다. 현재의 스마트 홈 시스템 발전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집 주인과 그 집을 방문하는 손님과의 대화 방법에서 그 첫 출발이 시작된다. 손님은 누군가의 집에 방문하면 집 주인의 허락이 있어야 그 집에 들어갈 수 있다. 아주 오래전에는 손님의 목소리로 주인을 불렀고 대답이 없으면 문을 두드렸다. 시대가 흘러서 손님은 대문 앞에 달려있는 벨(Bell)을 눌러 본인이 왔다는 신호(Signal)를 보냈다. 그러면 집 주인이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했다. 집 주인은 매번 벨이 울릴 때마다 문을 열고 나와서 손님을 확인하기 귀찮았을 것이다. 또 문을 함부로 열었다가 방문한 사람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집 주인이 위험할 수도 있다. 이러한 편의와 안전을 위해 인터폰(Interphone)이 개발되었다. 집 주인은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인터폰을 통해 손님의 목소리를 듣고 다음 행동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대문을 열어주는 버튼이 달린 인터폰도 개발이 되었다. 집 안에서도 밖에 나가지 않고 쉽게 문을 열어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목소리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손님의 얼굴을 보고 통화하면 더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비디오폰(Videophone) 이었다. 우리 집을 방문한 사람의 얼굴을 직접 보고 통화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매력적이었다. 비디오폰의 모습은 처음에 작은 흑백 화면이었지만 점차 화면이 커지고 컬러 모니터로 변경되었다. 1990년대 초중반 많은 주택에 이러한 비디오폰이 보급되어 사람들의 생활에 큰 편리함을 주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택 형태인 아파트에도 인터폰과 비디오폰은 기본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인간의 욕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단순히 손님과 통화하고 문을 제어하는 정도에 만족하지 않았다. 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넣고 싶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전화 기능, 외부 침입 감지, 가스 누출 감지, 화재 감지 등의 연동 기능이었다. 현관과 발코니에 센서를 설치하여 허가되지 않은 외부인이 침입하면 알람을 발생한다. 집에 가스가 누출되거나 화재가 발생하면 그 상황을 집 주인과 경비실에 알려준다. 비디오폰에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 있었다. 아파트는 여러 집들이 모여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주(Main) 현관에서 통제할 수 있는 무인경비 시스템도 필요하게 되었다. 이것이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이라는 이름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계속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 인터폰 / 비디오폰 / 홈 오토메이션 단말기 (예시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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