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경보장치 고도화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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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 현상 중 하나로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정부는 단시간 내에 보다 정확하게 지진 발생을 감지하고 전달하기 위하여 지진 예보 기술을 고도화하고 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진 경보와 정보를 단 1초라도 빠르게 전달함으로써 피해를 줄이고자 함이다.

최근 지진조기경보를 대체 및 보완할 시스템으로 '현장지진경보'가 부상하고 있다. 현장지진경보는 두 개의 지진관측자료를 활용해 최초 관측 후 3~5초 이내 경보하고, 지진으로부터 국가 주요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이 경보 체계는 첫 번째 관측자료로 지진파(P파)를 자동 분석해 추정한 예상 진도가 기준값보다 큰 경우에 두 번째 관측자료로 실제 지진 여부를 검증하고 지진파(S파)가 도달하기 전에 강한 진동이 있음을 알려준다.

기상청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가 주요시설을 관리하는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도에 기반한 현장지진경보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직접 통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시스템 간 직접 연계', '컴퓨터 설치용 프로그램', '지진경보장치 추가' 등 네 가지 방식으로 현장지진경보를 시범 서비스 할 예정이다.

직접 통보는 재난 관련 담당자 휴대전화로 지진 발생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며,  직접 연계는 기상청 지진통보시스템에서 각 기관의 지진정보 수신 시스템으로 지진 통보 즉시 지진정보를 제공 및 전달한다.

또한 컴퓨터 설치용 프로그램을 통해 지진통보문 등 상세정보를 받아볼 수 있으며, 지진경보장치는 지진 발생 위치, 지진 규모, 진도 등이 사전 정의된 기준에 해당할 때 기관 내 방송시스템과 연동하여 자동으로 음성 안내방송을 송출한다.

이뿐만 아니라 현장지진경보는 사물지능융합기술(AIoT)을 활용하여 시설물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지진 대응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예를들어, 지진 발생 시 비상문 개폐와 가스밸브 잠금, 고속철도 서행 및 정지, 공장 내 생산라인 가동 중단, 수술과 정밀 작업 등 현장에 긴급알림, 승강기 정지 및 개폐, 무인기 촬영 후 피해상황 전송 등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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