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7 상용화 시점은?

와이파이7의 상용화 시점은 202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부품 및 칩셋단의 시제품이 하나 둘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디어텍이 지난 1월 세계 최초의 와이파이7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자사 파이로직(Filogic) 와이파이7 기술이 IEEE 802.11be에서 정의한 최대 속도에 도달할 수 있음을 검증하고 여러 채널에서 동시에 다수의 기기를 운용하는 MLO 기술을 시연했다.

브로드컴이 지난 4월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칩셋 샘플을 선보인데 이어서 퀄컴이 최근 와이파이7을 지원하는 신형 RF 프론트엔드(RFFE) 모듈을 선보였다. RFFE 모듈은 와이파이 칩과 안테나 사이에 필요한 주요 구성요소를 결합해 신호를 증폭하고 조정한다.

와이파이7이 상용화될 경우 무선인터넷 환경은 상당한 수준의 체감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와이파이7이 대중화되는 시점에는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서 확장현실(XR)의 경우에는 지연성에 매우 민감하여 극도로 낮은 수준의 지연시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실상 제구실을 하지 못한다.

매우 높은 해상도의 영상과 주사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빠른 속도와 높은 대역폭은 필수다. 특히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를 동시에 수용하려면 네트워크 용량도 대폭 증대되어야 하기 때문에 와이파이7으로의 진화는 필수불가결한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네트워크의 경우 또한 예외가 아니다. 엣지 클라우드는 기업 디지털 전환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으로, 와이파이는 이러한 수요를 완성하는 최종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밀도와 트래픽이 높은 환경에서 와이파이7가 제공하는 저지연성과 대역폭은 사무실, 공연, 경기장 등과 같은 여러 비즈니스 크리티컬한 경우의 중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