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적용되는 시스템들 : 스마트 키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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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 직접 자동차 키(Key)를 넣고 시동을 걸었다. 요즘 자동차들은 대부분 스마트 키라는 것이 있어서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만 있으면 간편히 버튼만 눌러서 시동을 걸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아파트에서도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위해 스마트 키 서비스라는 것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민은 입주하는 시점에 스마트 키를 지급받는다. 건설회사마다 공급하는 수량에 차이는 있으나 가족 수에 따라 추가 구매를 원하는 입주민들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스마트 키가 없는 경우 입주민의 동선을 살펴보겠다. 나는 마트에 들러 음식 재료와 여러 가지 생활용품들을 사서 차를 몰고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했다. 양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차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닫혀 있는 출입문 앞에 섰다. 입주민용 출입 카드를 꺼내기 위해 짐을 내려놓고 카드를 로비폰에 대고 문을 연 뒤 다시 짐을 들었다. 문이 다시 닫히기 전에 빨리 들어와야 한다.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기 위해 좀 전과 같은 동작을 반복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 버튼을 누르기 위해서도 마찬가지였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우리 집 현관문의 디지털 도어록을 열기 위해서도 그랬다. 너무 불편하고 짜증이 났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들이 다들 있을 것이다.

 

스마트 키를 소지하면 이런 고민들이 사라진다. 스마트 키를 소지한 입주민은 양손에 짐이 있건 없건 출입문 가까이 오면 주변의 센서가 스마트 키를 감지하여 문을 자동으로 열어준다. 동시에 엘리베이터도 1층으로 자동으로 호출되어 내려온다. 엘리베이터에 타면 내가 살고 있는 층으로 알아서 움직인다. 엘리베이터에 내려서 우리 집 현관문 앞에서도 디지털 도어록만 가볍게 한번 터치만 해주면 현관문이 열린다. 이것이 기본적인 스마트 키 서비스의 연동 시나리오이다. 앞에 이야기한 시나리오와 비교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

 

 

스마트 키는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질 수 있다. 자그마한 크기로 바지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형태도 있고 손목시계처럼 밴드 형태의 스마트 키도 있다. 손목에 두르는 것이 귀찮으면 키 부분만 분리하여 주머니나 가방에 소지하고 다닐 수도 있다. 사람이 이동하는데 많은 편리함을 주는 것 외에 스마트 키 자체적으로 또 다른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몇 걸음을 걸었는지, 내 심장박동 주기는 정상적인 지 등 헬스케어(health-care) 관련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키도 있다.

 

지하주차장의 비상벨 시스템과 연동하여 범죄나 비상 상황을 방재실이나 경비원에게 알려줄 수도 있다. 지하주차장에서 누군가로부터 갑작스러운 위협을 받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스마트 키의 버튼을 누르면 나와 가장 가까운 CCTV 카메라가 해당 구역의 영상을 방재실이나 보안실 같은 지정된 곳으로 전송한다.

 

이처럼 스마트 키는 입주민의 편의는 물론 보안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기존의 스마트 키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같다.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고 들었는데 제대로 동작이 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은 스마트 키의 완벽한 기능까지는 구현하지 못한 것 같다. 또한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에 따라 다르고 스마트폰 제조사별, 모델별로 연동을 다 맞추어야 완벽해지기 때문에 시간은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스마트키 및 애플리케이션 (예시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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