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적용되는 시스템들 : 무인 택배 시스템

사람들이 기뻐하는 순간 중에 하나가 택배가 도착했다는 택배 기사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손꼽아 기다리던 무언가를 받았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택배와 관련하여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는 서비스가 무인 택배 시스템이다.

 

무인 택배 시스템의 택배함 수는 해당 아파트의 전체 가구 수 당 일정 %의 비율로 택배함을 설치한다. 무인 택배라고 해서 택배가 저절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지정된 장소에 있는 택배함에 택배들을 넣어놓기 때문에 택배기사와 입주민이 직접 마주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무인 택배라 한다. 많은 아파트들이 입주민 복지를 위해 또 옆에 위치한 아파트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 이러한 서비스를 건설사에 요구하는 것도 있다.

 

아파트를 준공할 당시에는 무인 택배 시스템이 설치가 안 되어 있어도 입주자 대표회의를 거쳐 추가로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무인 택배 시스템은 택배 기사를 사칭한 범죄 예방에도 줄일 수 있다. 무인 택배 시스템을 통해 물건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받는 사람이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결제 시스템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결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휴대폰으로도 가능하고 입주민의 출입용 RF 카드로도 결제 후 관리비에 부과할 수도 있다.

 

 

물건마다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택배함의 크기도 몇 가지 종류의 규격으로 구성해야 한다. 혹시 냉장 보관이 필요한 음식이나 제품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냉장 기능이 있는 택배함도 있다. 혹시 문제가 발생되었을 경우 무인 택배 시스템을 공급한 회사의 콜센터와 직접 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콜센터와 항상 통화가 가능한 버튼 및 전화 기능이 있다. 비상시 원격으로 택배함의 문을 개방할 수도 있다. 택배가 도착했을 때 받을 사람의 핸드폰으로 SMS를 발송한다. 스마트 홈 시스템과 연동하여 택배가 도착하면 집 안에 설치된 월패드에서 택배 도착 사실을 알려준다. 택배가 도착했는데 찾아가지 않으면 공동현관을 출입할 때 로비폰에서 택배를 찾아가라는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등기 우편물의 경우 별도의 등기 우편 전용함이 있다. 도난 사고나 비상 상황을 대비해 무인 택배함 주변에는 반드시 CCTV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무인 택배 시스템이 설치된 아파트라도 실제 이용률이 그렇게 높은지는 잘 모르겠다. 사용법도 다소 불편하고 가끔 오류도 있어 입주민이 직접 물건을 보내고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 고가의 물건이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내 물건을 넣어놓는다는 것이 불안할 수도 있다. 택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편의점들도 생겨났다. 비싼 돈을 주고 설치한 시스템이지만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것이 좀 아쉽다. 이러한 상황들을 개선하기 위해 집집마다 개인용 무인 택배함을 설치하는 것도 검토한 적이 있다. 택배를 보내고 받을 때 택배 함까지 가지 않아도 바로 내 집 문 앞에서 해결 가능하다. 스마트 무인 택배라고도 이야기하는 데 특별히 스마트한 부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러한 개인용 택배함의 잠금장치는 보통 건전지로 동작을 한다. 입주민 사정 상 택배 기사와 직접 마주하기 어렵거나 움직이기 귀찮은 사람에게는 괜찮은 Solution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무인 택배 시스템 (예시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