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미세먼지측정기 층간소음 측정기 사회적 이슈 해결 제품

스마트폰 초기의 메인 화면에는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었다. 거기에 날씨와 기온이 추가되었고 최근에는 미세먼지의 상태까지 보여주고 있다. 건설회사가 제공하는 월패드에서도 예전에 없었던 미세먼지 상태를 알려주는 항목이 추가되었다. 그만큼 중국발 미세먼지는 우리나라의 환경적인 이슈이다. 건설회사에서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환기 시스템도 이러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고급 필터를 장착한 제품들이 확대되고 있다.

 

가전회사들도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B2C 상품으로 출시하고 있다. 아직까지 건설회사들은 집 안의 환기 시스템 외에 공기 정화와 관련된 특별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미세먼지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하여 환기 시스템과 연동하거나 입주민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제품들은 있다.

 

새롭게 시공되는 아파트들의 경우 이러한 미세먼지 감지 센서 제품들은 집 안에도 있고 집 밖에도 있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는 독립형으로 설치되는 제품들도 있지만 돌출형으로 설치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 설치하고 있던 다른 제품에 미세먼지 센서를 넣어 통합형으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선 인터넷 사용을 위해 설치되는 무선 AP(Access Point) 같은 제품에 미세먼지 센서를 탑재하는 것이다. 미세먼지 센서를 이 AP에 내장시키면 미관상 보기도 좋고 설치도 간편하며 가격도 저렴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센서가 미세먼지를 감지하면 집 안에 설치되어 있는 환기 시스템과 연동하여 공기를 순환시킨다.

 

 

얼마 전 어떤 건설회사는 이러한 제품을 입주민들에게 공급하였다. 미세먼지 감지 센서 일체형 무선 AP이다. 정보에 의하면 발코니 확장 계약을 선택한 입주민에게 이 품목을 포함하여 시공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발코니 확장 계약을 선택하지 않은 입주민은 그냥 일반 방송용 스피커가 설치된다.

하지만 아파트 계약 시 대부분 발코니 확장을 추가 계약하기 때문에 거의 기본으로 설치된다고 보면 된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역시 기본적으로 설치되는 환기 시스템을 응용하는 것이다. 공기를 흡수하고 배출하는 덕트 부근에 센서를 설치하여 미세먼지 감지 시 환기 시스템을 동작시킨다. 이것도 입주민의 선택 품목으로 판매할 수 있다.

 

층간 소음으로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단순 소음 때문에 어떻게 그러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안타깝기도 하지만 예민한 사람에게는 고통일 수도 있다고 이해한다. 층간 소음을 100% 완벽히 제거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층간 소음은 거의 건축적인 문제이다.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려면 층과 층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넓히거나 바닥을 완충 작용이 있는 두꺼운 마감재로 시공을 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완벽히 해결할 수는 없지만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는 바로 사람의 행동 변화이다. 내가 소음을 줄이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적절하게 행동한다면 층간 소음으로 인한 다툼이 발생될 이유가 없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집 안에 층간 소음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소음은 우리 집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측정한다. 윗집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측정할 수도 있으나 이것은 오히려 주민들 간 다툼을 부추길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집의 소음을 측정하는 것이다.

소음의 기준을 정해놓고 우리 집에서 나는 소음이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간다면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다. 수치는 데이터로 관리되고 월패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하여 이웃과 분쟁이 생길 경우 내 스스로가 소음을 유발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이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하면 된다. 하지만 가장 최대의 난제는 건설회사가 쉽게 도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앞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층간 소음은 주로 건축적인 문제인데 소음의 수치가 높게 나오면 입주민들이 건설회사에 컴플레인을 제기할 수 있다. 건설회사가 설치한 아이템이 건설회사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