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상용화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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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통신표준 C-V2X

실제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를 만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법과 제도를 비롯한 관련 교통 인프라의 정비가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인데요. 화물 및 대중교통 영역에서는 실도로 운행이 잇따라 시연되었습니다. 연관 산업 또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통신표준 C-V2X

 

C-V2X와 WAVE 공존 모색

무선랜 기반의 단거리 무선통신기술(WAVE)과 LTE·5G 등 이동통신 기반의 차량무선통신기술(C-V2X) 둘 사이에서 오랜 시간 진통을 겪었던 자율주행 통신표준이 C-V2X로 기우는 모습입니다. 미국이 5.9GHz 대역 일부분을 C-V2X용으로 분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한국의 주요 자동차 수출국임을 감안하면 수출을 위해서는 일단 C-V2X 기술을 탑재해야 가능한 일이 된 것 입니다.

 

C-V2X는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최신 이동통신기술인 5G로의 진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선결조건인 초저지연 특성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5G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국내 대부분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이루고 있는 WAVE 기반 시스템은 C-V2X와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차량용 근거리통신(DSRC)에서 진화한 WAVE는 현재 하이패스, 버스정보시스템(BIS), 주차관제시스템 등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산업 가이드라인 마련

자율주행차의 발전단계는 크게 4단계로 나뉘어 집니다. 먼저 '레벨1'에서는 조향 또는 가감속으 제어를 보조하는 게 가능하며, '레벨2'에서는 조향·가감속 제어기능을 통합해 보조할 수 있습니다.

'레벨3'은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입니다.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자동차전용도로 등 제한된 조건에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시스템 요청 시 운전자의 대응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단계인 '레벨4'에서는 시스템 완전운전이 가능하여 완전한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자율주행 관련 보안·윤리·안전에 대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최근 자율주행차 윤리 가이드라인,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레벨4 제작·안전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윤리 가이드라인은 자율주행차가 인명 보호를 최우선하도록 설계 및 제작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재산보다 인간 생명을 최우선하여 보호할 것
  • 사고 회피가 불가능할 경우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것
  • 자율차 운행이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지 않도록 할 것
  • 올바른 운행을 위해 안전교육을 받을 것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은 올해 6월 제정된 자동차 사이버보안 국제기준(UNR No.155)을 바탕으로 자동차제작사에 대한 권고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작사는 사업보안 관리체계를 갖추고 그 체계에 따라 자동차 사이버보안을 관리해야 합니다.

레벨4 자율주행차 제작·안전 가이드라인은 자율주행차의 안전한 운행·설계·제작에 필수적인 사항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합니다. 시스템 안전, 주행 안전, 안전교육 및 윤리적 고려 3개 분야와 그에 포함된 13개의 안전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상용화 현황

 

망 중립성 예외 인정

네트워크에서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는 내용·유형 등과 관계없이 동등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인 망 중립성은 원칙대로라면 자율주행 실현에 찬물을 끼얹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초저지연 특성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위해 일반 인터넷과는 차별화된 고성능 네트워크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망 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마련하여 자율주행을 '특수 서비스'로 따로 정의함으로써 망 중립성 적용을 예외로 하였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율주행차나 원격의료 등 특수 목적을 갖는 서비스나 이런 서비스들을 위해 구축된 네트워크 슬라이싱,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등은 특수 서비스에 해당해 인터넷 접속 서비스와 물리적으로 구분되는 별도의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어야 합니다.

 

공공분야 실도로 주행

공공분야에서는 상용화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가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율협력 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대형 전기버스가 시범 운행되었습니다. 차량 단독이 아닌 타 차량과 교통 인프라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도로를 주행하는 방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세종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부터 도담동까지 6km 구간에서 시연을 하였습니다.

 

자율협력주행은 화물차 군집주행으로도 구현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서여주IC에서 여주JCT 공용도로 8km 구간과 여주 시험도로에서 화물차 군집주행을 시연하였습니다. 차량 간 통신(V2V)을 통해 선행차량의 뒤를 따라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며 주행하고 군집대열에 타 차량이 끼어들었을 때는 차량 간격을 벌려 대열을 유지하고 운행을 마친 후에는 대열을 해제하는 것까지 가능함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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