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적용되는 시스템들 : 전기차 충전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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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자동차는 대부분 가솔린이나 디젤 연료로 동작하기 때문에 매연이나 미세먼지 등 많은 환경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먼 미래의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에너지 고갈적인 문제도 함께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하여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 회사들은 전기를 사용하여 동작하는 자동차를 개발했다. 전기차는 매연에 대한 걱정이 없으며 소음도 적어 환경 문제에 대해 충분히 대응할만한 자격을 갖추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 자동차의 가격이 비싸고 전기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설비가 부족했다. 충전한다고 해도 충전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또한 장거리를 운행하기에도 아직 부족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충전 시간 단축과 장거리 운행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충전 설비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있으며 사용자에게 일정 부분의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비싼 가격의 자동차 값은 정부가 어느 정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모든 사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이러한 것도 차츰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전기차가 늘어나면서 요즘은 대형마트나 관공서,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제 이러한 충전 설비는 아파트까지 확대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건축 허가 조건에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설치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아파트 주차장의 일정 구역에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은 전기차를 소유한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 방식은 충전 속도에 따라 완속과 급속으로 나뉜다.

 

 

전기차에는 완속용 충전 구멍과 급속용 충전 구멍이 따로 있다. 완속 시스템은 충전 설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충전하는 시간이 대략 5~6시간 정도 걸린다. 반면 급속 시스템은 충전 설비의 가격은 비싸지만 충전 시간은 30분 정도로 완속에 비해 훨씬 짧다. 전기 자동차의 급속 충전하는 방식은 자동차 제조회사들마다 차이가 있다.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차데모(CHAdeMO) 방식, AC3상 방식, DC 콤보 방식이 있다. 차데모 방식은 일본 자동차의 방식으로 우리나라 현대, 기아차도 이 방식을 적용했다. AC3상은 르노 자동차의 방식이다. DC 콤보는 미국과 일부 유럽형 방식이다. 각 방식마다 충전하는 방식이 다르고 충전 코드의 모양도 다르다. 스마트폰에 비유하면 갤럭시폰과 아이폰이 달라서 같은 충전기로 충전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급속의 경우 각각의 충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전기 자동차가 충전을 하려면 충전기 1대가 3가지 방식을 다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충전기 공급 초기에는 1가지 방식만 충전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충전기 1대가 3가지 방식의 자동차를 모두 충전할 수 있는 3채널 방식의 충전기를 사용한다. 즉 충전기 1대에 충전 코드가 3개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이러한 3가지 방식을 놓고 자동차 제조회사, 충전기 제조회사, 충전 사업자 등과 협의를 거쳐 콤보 방식으로 통일하였다고 한다. 콤보 방식으로 통일이 되면 급속과 완속 충전을 한곳에서 할 수 있고, 충전 시간 감소 및 충전 량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콤보 방식은 미국 자동차 학회 표준으로 채택되어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KS 개정에 맞춰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앞으로 새롭게 출시하는 전기차 모델부터는 콤보 방식을 적용할 전망이다.

 

 

 

 

<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예시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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