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접종 50대 ·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까지 확대

정부가 현재 60세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게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이와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차 접종은 코로나 중증화로의 진전을 예방할 수 있다"며 "정부는 대상 국민들의 백신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어 "취약시설의 경우 요양병원·시설뿐 아니라 장애인시설 및 노숙자 시설까지 접종을 확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리는 "중증 입원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며 "현재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0% 수준으로 충분한 여력이 있지만, 최대 20만 명이 발생하더라도 입원 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원하지 않고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이 인근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치료-처방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진료기관 1만 개소를 현재 6388개에서 7월 말까지 앞당겨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확진자의 의무격리 7일은 유지하되 현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며 "다만 유행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는 경우 선별적·단계적 거리두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전파력이 빠르고 면역회피 특성이 있는 BA.5 변이가 확산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재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며 "질병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중순에서 9월 말 하루 최대 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준비한 충분한 치료제와 병상 등 의료대응체계를 바탕으로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 여러분은 가장 확실한 방역수단인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백신접종, 주기적 환기와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