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마트 홈 시장 동향 사물인터넷 가전 정부 정책

정보통신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이 매우 무섭다. 스마트폰이나 가전제품, 자동차 분야에서도 많은 중국 브랜드들이 출시되고 있다. 중국은 낮은 가격 전략으로 중국 내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과 서비스 공급을 추진하였고 점차적으로 해외 수출도 확대해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스마트 TV는 중국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편적인 제품이 되었고 스마트 디지털 도어록의 소비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태다.

인공지능 시장도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과 제품들이 확대되고 있으며, 앞으로 점점 더 시장 규모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6년 중국의 스마트 홈 시장 성장률은 30%가 넘었다. 2017년 성장률은 약 25% 정도로서 시장 규모가 1,400억 위안(약 24조)을 초과하는 등 매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중국의 스마트 홈 시장 규모는 약 1,700억 위안(약 28조)로 예상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2,000억 위안(약 34조)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스마트 홈 제품 중 스마트 에어컨의 가격은 평균 5,000 위안 이상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의 제품이지만 판매 성장률은 약 30%로서 성장이 매우 빠른 편에 속한다.

2016년부터 하이얼, 메이더, 즈까오, 거리(Gree)와 같은 중국 기업들이 스마트 에어컨을 출시하고 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은 스마트 가전제품 중에서 산업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그 뒤를 스마트 디지털 도어록이나 스마트 조명 등이 따르고 있다. 중국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일반 제품과 비교하면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가격적인 문제로 대중적인 보급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사람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스마트 홈 제품을 제어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홈 제품에 대한 제어 방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0% 이상이 스마트폰을 선택하였고 그다음이 음성인식 기반의 제어 방식이었다. 기타 생체 인식이나 전용 리모컨을 사용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스마트폰은 하루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로서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자신의 옆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마트 홈 연동 기기 제어가 가장 빠르고 편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업체 바이두에 따르면 맞춤형 인테리어나 스마트 홈, 스마트 가전들이 현재 중국 홈 시장의 유행을 대변할 수 있는 주요 키워드라고 볼 수 있다. 2014년에서 2017년까지 중국 스마트 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5% 정도를 기록하는 것을 보더라도 스마트 홈 시장은 관련 업계의 치열한 경쟁 시장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 홈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공급 업체 또한 늘어남에 따라 공급 가격도 하락되어 기존에 문제점이었던 가격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사물인터넷 시장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2020년 약 67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 홈뿐만 아니라 교통, 의료, 금융, 물류 등 주요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의 3대 통신회사는 China Mobile, China Telecom, China Unicom이다. 이 통신회사들은 기존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다른 기업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하여 사물인터넷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커넥티드 카와 스마트 홈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OS까지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공한 샤오미는 손목밴드를 시작으로 헬스케어, 스마트 홈 등 다양한 제품들 간에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중국의 대형 가전제품 전문 기업인 Midea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했다.